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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I? DPI? 해상도? 헷갈리는 용어 총정리

by 오피스포디 2022.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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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가 얼마나 선명한지를 여러가지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는데, 그래서 더 헷갈리는 거 같습니다. 오늘은 이미지의 선명함을 나타내는 용어들의 뜻과 차이점을 알아보겠습니다.

 

이미지의 크기

PPIDPI는 이미지의 해상도를 나타내는 단위인데요, 전부 이미지의 크기를 어떻게 정하냐에 따라 나눠집니다. 이미지는 보통은 컴퓨터나 휴대폰 화면으로 보게 되지만, 종이에 인쇄해서 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미지의 크기도 두가지로 정할 수 있습니다.

 

  • 픽셀 : 컴퓨터든 휴대폰이든 디스플레이로 이미지를 볼 때의 단위. 예를 들면 1920 x 1080 픽셀.
  • 인치(inch) 또는 cm : 이미지를 종이에 인쇄해서 볼 때의 단위. 예를 들면 7 x 5 inch.

이 두 종류의 이미지 크기를 알아두고 아래 설명으로 가보겠습니다.

 

PPI (Pixel Per Inch)

PPI는 사실 디스플레이가 얼마나 정교한가 하는 단위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1인치의 길이 안에 얼마나 많은 픽셀이 들어가 있는지를 나타냅니다. 좀 더 자세하게 설명드려 볼께요.

디스플레이의 해상도

디스플레이는 LCD든 LED든 OLED든 기본 단위가 픽셀입니다. 픽셀이 뭔지는 아래 그림으로 보면 바로 이해가 될 겁니다. 아래의 예시는 9 픽셀짜리 모니터입니다.

 

픽셀의 뜻
픽셀의 뜻

 

디스플레이는 빛으로 이미지를 표현하고, 빛의 3원색은 빨강 - 초록 - 파랑 (RGB) 입니다. 이런 최소한의 RGB 한 세트를 픽셀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위의 모니터가 있다면 9 픽셀짜리 모니터가 됩니다. 위 모니터의 해상도는 3x3 이라고 표현됩니다. 이런 게 잔뜩 모여있는 게 진짜 모니터입니다. 얼마나 모여있냐에 따라서 이름도 있습니다.

 

  • 1920 x 1080 : Full HD
  • 2560 x 2440 : QHD
  • 3840 x 2160 : UHD (4K)

디스플레이의 크기와 PPI

모니터는 24인치냐 27인치냐 32인치냐 등등 여러 크기가 있습니다. 같은 해상도라도 크기가 다를 수 있잖아요? 만약에 Full HD 모니터인데 하나는 21인치, 하나는 24인치라고 하죠. 그러면 아래와 같이 계산됩니다.

 

  • 24인치 모니터 : 92 ppi
  • 21인치 모니터 : 105 ppi

같은 해상도일 때 크기가 작아질수록 당연히 오밀조밀해 지겠죠. 그래서 ppi가 올라갑니다.

이미지 PPI 설정

이미지는 크기와 해상도를 별도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게 다 이미지의 크기를 픽셀과 인치 두가지로 나타낼 수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여기서의 PPI는 위에서 설명한 PPI와는 약간 달라요. 인쇄를 했을 때 1인치 안에 이 이미지의 몇 픽셀이나 들어가게 할래? 라는 뜻입니다.

 

  • 1000 x 1000 픽셀의 이미지가 있다고 하면
  • 300 ppi 로 설정하면 1000 x 1000 픽셀 & 3.3 x 3.3 인치 크기의 이미지로 저장됩니다.
  • 72 ppi 로 설정하면 1000 x 1000 픽셀 & 13.9 x 13.9 인치 크기의 이미지로 저장됩니다.

모니터로만 볼 때는 전혀 상관없는데, 이게 인쇄할 때 차이가 납니다. 300 ppi로 설정한 이미지는 크기는 작지만 선명한 이미지로 출력이 될 거고, 72 ppi로 설정한 이미지는 크기는 크지만 뭔가 흐릿한 이미지로 출력될 겁니다.

 

그리고 ppi를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서 파워포인트같은 툴에 그림을 붙여보면 다른 크기로 붙여넣어집니다. 파워포인트도 기본적으로 출력을 고려하고 있는 거 같아요. 같은 픽셀의 이미지라 하더라도 인치 크기가 더 크면 더 큰 이미지로 붙여넣어집니다.

 

실제로 인쇄를 고려하는 이미지라면 72 ppi 보다는 최소 300 ppi 정도는 되게끔 저장하는 게 좋습니다. 그러면 반대로 인치 크기를 먼저 정하고 해상도를 정해야겠죠. 만약 7 x 5 인치의 출력물을 생각한다면 300 ppi 라고 했을 때 대략 2100 x 1500 픽셀의 이미지가 필요합니다. 출력을 고려하면 이런 식으로 픽셀 보다는 인치 크기를 먼저 고려해서 작업해야 합니다.

 

DPI (Dot Per Inch)

PPI가 디스플레이의 정교함을 나타내는 단위였다면, DPI는 프린터의 정교함을 나타내는 단위입니다. 프린터는 점을 조밀하게 찍어서 인쇄물의 형태를 표현하게 되는데, 이걸 얼마나 조밀조밀하게 찍어내느냐는 단위가 DPI입니다. 보통 300 DPI ~ 600 DPI 정도 되는 거 같아요. 

PPI와 DPI의 차이

예를 들어 600 DPI 해상도를 가진 프린터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근데 이미지를 300 PPI로 작업했다고 해 볼게요. 그러면 프린터는 1인치 안에 점을 600개를 찍어내겠지만 이미지가 1인치 안에 300개의 점만 포함하고 있는 겁니다.

 

이런 상황이면 프린터가 어차피 2개의 점은 하나의 색깔로 찍어내게 되겠죠. 프린터 입장에서는 그 이상의 정보가 없으니까요. 그래서 고해상도의 프린터를 쓰기 위해서는 이미지도 동일하게 고해상도로 가져가야 합니다.

 

이런거 저런거 잘 모르겠으면 그냥 이미지 픽셀은 겁나 크게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리고서는 그냥 출력물 사이즈를 얘기해주는 거예요. 5000 x 5000 픽셀 사이즈로 해 두고 10 x 10 인치로 뽑아주세요! 라고 하면 알아서 500 PPI 정도의 해상도로 뽑힐 겁니다.

PPI와 DPI의 공통점

PPI든 DPI든 결국 이미지를 출력해야 할 때 발생합니다. 만약에 블로그나 인스타 같은 데 올리는 이미지라고 하면, 어차피 디스플레이로만 볼 건데 뭔 상관이겠습니까. 그냥 적당한 픽셀 크기로만 저장해서 올려주면 ppi같은 건 아무 상관 없습니다.

 

PPI, DPI, 해상도, 헷갈리는 용어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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